도쿄의 체인 도시락 판매점 屋台DELi에서 점심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우나기야키니쿠쥬우(장어 고기 덮밥)
- 가격 : 550엔
- 평가 : 실수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을 잊어버려서, 그대로 먹었더니 상당히 느끼했습니다. 데우지 않았다고 해서 이 정도로 느끼한 맛이 나는 걸 보면 데워도 제 입에는 맞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어와 고기를 올린 도시락에 550엔이면 비교적 저렴한 편인 것 같네요. 올려진 고기나 장어의 양이 특별히 많은 건 아니니까 그냥 적당한 가격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장어가 보이는대로 두 점 뿐입니다.
가격은 550엔입니다만, 비닐봉지는 5엔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총 555엔 들었네요.
야타이DELi는 위의 사진과 같은 매장입니다. 모든 판매대에서 같은 도시락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도시락 업체 세, 네 곳 정도에서 모여 각자의 도시락들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일찍 나와서 구매하러 갔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만, 점심시간인 12시가 되면 사람이 굉장히 많아지고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매대는 줄이 특히나 길어지기 때문에 눈에 띕니다.
점포 내에 전자레인지가 놓여있기 때문에 도시락을 데우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서 데운 후에 먹을 장소를 따로 찾아야하는 단점은 있지만요. 점심시간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대가 지나면 문을 닫습니다.
제가 구매한 매대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들 입니다. 제가 먹은 것이 신규 도시락인 모양입니다. 참고로 동(丼)과 쥬우(重)는 둘 다 덮밥이라는 의미인데, 어떤 차이인가 했더니 담는 용기의 차이라고 합니다. 쥬우(重)는 사각형의 찬합에 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건 도시락이라서 별로 의미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전문점에 가면 쥬우(重)가 동(丼)보다 양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