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과 연결된 작은 규모의 지하 상가에서.
두 줄로 길게 세워둔 게 특이해서 무슨 열차처럼 보이길래 그냥 기록해봅니다. 대략 50대 안팎인 듯. 가챠 기계만 가지고 공간을 어떻게 이렇게 넓게 쓸까…
일본은 전철역에서도 가챠 기계를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본 지가 좀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키하바라 역에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일본은 정말 아무 곳에나 가챠기계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도 있고 쇼핑센터를 가도 있고 관광지를 가도 있고… 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엔 아예 가챠기계만 잔뜩 모아둔 가챠샵을 운영하니까 여러모로 다르다면 다르네요.
그러고 보면 어릴 때 문구점 앞에 세워둔 기계에 백원 씩 넣고 가끔 뽑고 그랬는데 그 땐 그 기계를 뭐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네요. 뽑기 기계? 아마 그랬을듯. 뭘 뽑았는지는 기억도 안 납니다.